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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공예를 배워보는 1일 클래스 BEST 5 (대전 편)
    국가문화재 2025. 7. 8. 18:20

    손으로 만나는 전통, 하루에 배우는 예술


    빠르게 흘러가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도 사람들은 손으로 느끼는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스크린보다 따뜻한 손의 온기, 클릭보다 반복된 손놀림의 리듬은 삶에 집중하게 만들고, 동시에 오래된 전통과 연결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이들이 하루쯤 시간을 내어 전통 공예 1일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전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직접 운영하거나 지역 예술인이 이어가는 공방이 많고, 시내 접근성도 뛰어나서 1일 체험 클래스에 매우 적합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전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통공예 1일 클래스 BEST 5곳을 소개합니다. 직접 만든 전통 작품 한 점이, 당신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자수 클래스



    누비 한지공방 – 전통 누빔의 온기를 느끼다

    위치: 대전 유성구 봉명동
    운영자: 대전 무형문화재 제9호 ‘전통 누비’ 전수교육조교
    소요 시간: 약 2시간
    체험 비용: 25,000원~ (재료 포함)

    대표 체험: 누비 파우치 만들기 / 누비 컵 받침 제작

    누비는 천과 천 사이에 솜을 넣고 바느질로 이어 만든 전통 복식 기술입니다.
    이 공방은 실제 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직접 기술을 배운 제자가 운영하며 전통 방식의 손누비를 간단한 소품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실과 바늘을 직접 들고 반복되는 손길로 천을 이어가다 보면, 단순한 공예를 넘어 정신이 안정되는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체험 후기:
    손으로 누비 선을 한 줄씩 만들다 보니 잡념이 사라졌어요.

    손끝에서 전통이 스며드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통 매듭 공방 매듭이음 – 실로 잇는 전통의 아름다움

    위치: 대전 중구 대흥동 예술의 거리
    운영자: 전통 매듭장 전수자
    소요 시간: 1시간 30분
    체험 비용: 20,000원~

    대표 체험: 매듭 팔찌 만들기 / 노리개 키링 제작

    전통매듭은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매듭마다 의미가 있고, 연결된 매듭의 흐름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줍니다.
    매듭 이음은 지역 내 대표적인 전통매듭 체험 공방으로, 짧은 시간 안에 기본 매듭법을 익히고 실제 생활에 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공방에는 다양한 색실과 장식 재료가 구비되어 있어 나만의 색깔과 의미가 담긴 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추천 대상: 친구와 함께하는 체험 데이트, 전통 액세서리에 관심 있는 초보자

     

     


    한지등 만들기 클래스 – 종이로 빛을 짓는 시간

    위치: 대전 서구 둔산동
    운영자: 한지공예 작가 (문화예술교육사 2급 자격 보유)
    소요 시간: 2시간
    체험 비용: 30,000원~

    대표 체험: 한지 캔들등 만들기 / 전통 창호등 제작 초급

    한지는 한국 고유의 전통 종이로, 숨을 쉬고 오래 가는 특성을 가집니다.
    이 공방에서는 그 한지를 활용해 따뜻한 조명으로 이어지는 한지등 만들기 클래스를 운영합니다.
    빛과 종이의 조합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따뜻합니다. 직접 만든 조명을 방에 켜두면 전통과 감성이 공존하는 공간이 완성됩니다.

    클래스는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아이와 함께 참여해도 즐거울 것 입니다.

    체험 후기:
    불을 켰을 때 퍼지는 한지 특유의 빛깔이 너무 예쁩니다.

    조명을 만들었지만 마음마저 따뜻해졌습니다.

     

     


    전통 자수 체험 한 땀의 미학 – 실로 수놓은 시간

    위치: 대전 유성구 노은동
    운영자: 여성 자수장 전수교육자
    소요 시간: 2시간
    체험 비용: 22,000원~

    대표 체험: 전통 문양 자수 책갈피 만들기 / 손수건 자수 수놓기

    전통 자수는 한국 여성들의 섬세한 손기술과 미적 감각이 집약된 공예입니다.
    이 공방에서는 자수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기초 자수 문양을 이용해 손수건이나 책갈피, 패브릭 소품에 수를 놓아볼 수 있습니다.

    전통 문양을 수놓으면서 예전 여성들이 바느질에 담았던 정성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여성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추천 포인트:
    기념 선물용으로 좋음
    체험 후 전통 문양 해설 자료 제공

     

     


    나무 도장 제작 클래스 – 목조각장의 손끝을 느끼다

    위치: 대전 동구 삼성동
    운영자: 전통 목조각 작가 (도장 디자인 전문)
    소요 시간: 약 2시간
    체험 비용: 28,000원~

    대표 체험: 한글 도장 제작 / 전통 문양 각인 나무 도장

    목조각은 대전에서 특히 의미 있는 전통 기술입니다. 실제로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3호 목조각장이 존재할 만큼, 나무를 깎고 새기는 기술은 예술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클래스에서는 전문 조각가의 안내를 받아 직접 도장을 디자인하고 조각하는 작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나무를 다루는 기초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완성한 도장은 기념 선물이나 일상용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별 포인트:
    나무 향과 함께하는 힐링 체험
    본인 이름을 한글 서체로 디자인 가능

     

     

     

    마무리 – 하루의 시간이, 전통이 되는 순간

    전통공예는 단지 예쁜 것을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손끝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이고 그 속에 담긴 철학과 정성이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전통의 맥입니다.

    대전은 이런 전통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한 번의 손놀림으로 전통을 만나는 이 1일 클래스들은 단순한 공예 수업을 넘어 스스로와 마주하는 조용한 시간, 그리고 오래 기억 될 감각의 흔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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